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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학점관리·연구만큼 중요한 것이 의료봉사

Q: 의대에서 바라보는 의료봉사의 의미는.   A: 의대에 진학하기 원하는 학생들이 꼭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경험 중에도 으뜸은 의료봉사인데 의료봉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여 학생들과 부모들이 의료봉사가 의대 입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줘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의대에 지원할 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목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의대 입시에서 가장 어렵다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부분은 자신이 의학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증명해 보이냐는 점이다. 이 생각은 특히 원서를 준비하며 Personal Statement를 쓰는 과정에서 본인은 막연하나마 정말 의사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확신이 있는 듯싶은데 그걸 어떻게 글로 강력하게 적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마주하게 되고 그 고민을 잘 풀어내어 표현한 학생은 원하는 결과를 얻거나 그 이상의 기쁜 소식을 듣게 되지만 그 막연한 확신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한 학생은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한인 남학생들의 경우에 자기 생각을 남들에게 표현할 때 너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요령에 어색함을 보이곤 하는데 가정교육을 잘 받은 학생일수록 이런 경우가 더 빈번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겸손의 미덕이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할 때는 걸림돌이 되는 듯 보이는데 더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도록 돕는 것이 다양한 의료봉사 경험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프리메드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도우며 나눔의 기쁨과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일인데 이런 경험이 오랜 시간 축적되면 자신만의 깨달음과 소신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의학적 철학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많은 시간 동안 그런 부분들을 고민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한 학생이라면 혼자서도 잘하겠지만 부모나 좋은 멘토가 그런 깨달음과 소신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준다면 또래의 학생들보다 더 멋지고 설득력 있는 자신만의 의학 철학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무궁무진하다.     일단 중고교 시절부터 봉사에 대한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에서 시작하여 프리메드 시절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의료봉사를 통해 자신만의 의학적 철학을 확실하게 정립시킬 수 있도록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관심을 보이며 자녀들의 경험 속에 녹아 있는 인생의 이치를 쉽게 설명해주는 반복적인 과정을 제공한다면 대학을 졸업할 즈음이면 멋진 철학을 갖춘 젊은이로서 의대에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럴 수 있다면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행복한 의사로 더 나은 자신과 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마음속에자리 잡은 믿음이라면 글로 쓸 때만이 아니라 인터뷰에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도 담대하고 매끄럽게 자신의 의학적 철학을 피력할 수 있을 테니 단순히 합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확보해야 할 지원자로 분류되어 메릿 장학금을 주면서 데려가려고 노력하는 대상자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최소 15년이 넘도록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아이가 과학 과목을잘해서 좋은 의대에 갈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 물론 과학 과목을 잘해야 의대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건 사실이므로 가장 기본적인 면을 갖추었다면 그다음에는 가장 중요한 면을 갖출 수 있도록 부모가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     공부하기 바쁘고 연구하기 힘든데 언제 봉사에 참여하냐는 얘기를 한다면 과감하게 연구를 뒤로 미루게 해도 좋다. 연구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공부 잘하며 연구와 봉사 그리고 리더십까지 잘 챙기는 학생들이 꽤 많은데 그렇게 동시에 많을 것들을 하기 힘든 학생이라면 갭이어를 충분히 갖고 도전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므로 굳이 학교 다니며 모든 것을 다 챙기려고 하지 않아도 좋고 프리메드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학점관리인 점은 사실이지만 그와 못지않게 중요한 점은 의료봉사라는 점을 부모가 확실하게 알려주면 좋겠다.     의료봉사 없이 셰도잉 경험만 많은 학생들이 마치 셰도잉을 통해 보고 배운 점을 에세이와 인터뷰에 활용하면 되는 듯이 생각하는데 이런 건 인생을 살아본 부모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것이더라도 본인이 직접 겪어본 경험과 아무리 멋진 것이라도 남이 하는 건 옆에서 지켜본 경험 사이에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오죽하면 의료봉사 시간은 얼마 안 되는 학생이 셰도잉 시간만 많으면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프리메드 어드바이저가 추천서도 안 적어준다고 하겠는가? 학생 시절에 몸소 힘든 시간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자신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지만 평가를 하는 의대에 의사가 되면 얻게 될 많은 능력을 선하게 활용할 것이라는 미래의 자화상을 보여주기 가장 좋은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누군가 필자와 다른 의견을 피력할 수도 있겠지만 올해도 한국 유학생이 MD/PhD 과정에 지원해 아이비리그 의대를 포함한 인터뷰에 다녀온 모든 의대에 이미 합격했고 지난해 12월 15일 치대 발표일에는 작년에 이어 컬럼비아 치대에 합격한 두 명의 학생이 나왔고 같은 날 Johns Hopkins 의대 발표에도 지도한 여러 학생이 합격했으며 3월 초에는 하버드 의대와 유펜 의대 등의 명문 의대에도 합격했듯이 필자가 지도한 학생들이 매년 뛰어난 결과를 얻는 것은 필자의 능력이 아니라 의료봉사의 능력이 경이롭기 때문이다.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남경윤 의대 진학 전문 멘토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학점관리 의료봉사 의료봉사 시간 한인 남학생들 한국 유학생

2024-05-24

한국 출신 유학생 다시 증가세…전년 대비 7.6% 증가

팬데믹 이후 한동안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미국 내 한인 유학생 수는 2021~2022학년도(4만755명) 대비 7.6% 증가한 4만3047명이었다.     최근 10여년 간 한인 유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해왔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2021학년도에는 학생 수가 20.7% 줄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학생 수가 3.2% 늘며 증가세로 접어들었고, 이번 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3000명 넘는 학생 수가 늘며 2년 연속 4만 명대를 유지했다.     미국 대학에 다니는 전체 외국 유학생 수는 지난 학년도 총 105만718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앨런 굿맨 IIE 소장은 “여전히 미국이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임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유학생이 약 29만 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소폭(-0.2%)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 유학생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팬데믹 기간 아시아 지역의 해외여행 제한이 장기화된 것이 유학생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등록한 유학생 중 두 번째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인도 출신 유학생은 약 2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35%)을 보였다. 한국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은 4.1%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전체 유학생 12만6782명 중 한국 국적자는 4.7%를 차지했으며, 뉴저지 전체 유학생 2만1985명 중에는 3.1%가 한국 국적자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유학생 증가세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 한인 유학생

2023-11-14

[이 아침에] 카레와 김치찌개의 불편한 동거

지금은 한국에 사는 어느 분이 오래전 미국에서 유학할 때 이야기다. 한국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외롭게 공부할 때,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이들은 인도에서 온 유학생들이었다. 그렇게 가까이 지내던 인도 학생 둘이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머물 곳이 필요했다.   자신도 가난한 유학생이지만,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인도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한국 유학생이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자고 손을 내밀었다. 잠잘 곳 없는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마음으로 이들을 불러들였지만, 그때부터 카레와 김치찌개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한국 학생에게는 카레 냄새가 인내력의 시험장이었고, 비록 남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집주인의 김치찌개 냄새는 인도 학생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문이었다. 하루는 한국 학생과 인도 학생들이 식탁에 마주 앉았다. 인도 학생들이 밥을 카레에 버무려 조몰락거리다 까무잡잡한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는 모습에 한국 학생은 그만 밥맛이 떨어졌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인도 학생들을 집에 들인 사람도 자기고, 이왕 참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참자며 두 눈을 질끈 감고는 큼지막한 숟가락으로 김치찌개를 떠서 먹을 때였다. “너희 한국 사람들은 정말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으로 음식을 먹는구나.” 인도 학생의 갑작스러운 말에 하마터면 김치찌개가 입에서 튀어나올 뻔했다.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린가? 손으로 밥을 주워 먹는 사람이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품위 있게 음식을 떠서 먹는 사람에게 할 말인가? 그것도 남의 집에 빌붙어 사는 주제에 어떻게 감히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 사람이 왜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지 따져 묻자, 인도 학생들이 조목조목 이유를 댔다.     첫째, 김치찌개처럼 뜨거운 음식을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입을 데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인도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음식의 온도를  재고, 필요하면 손으로 만져서 적당히 식혀 먹으니 얼마나 합리적이냐고 했다.     둘째, 한국 사람들은 음식의 질감을 느끼지 못한 채 허겁지겁 먹기에 바쁘다고 하면서, 밥알과 카레가 만나서 일으키는 그 부드럽고 오묘한 감촉을 손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먹는 인도 사람들의 예술적인 식사법에 비해 한국 사람들은 음식을 야만적으로 먹는다고 했다.   셋째, 한국 사람들이 식사 때마다 사용하는 숟가락과 젓가락은 이전에 틀림없이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 것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입에 들어갔던 것을 도로 자기 입에 넣을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인도 사람들은 세상에서 유일한 숟가락인 자기 손가락을 사용하기에 위생적이라고 했다.     카레와 김치찌개만 불편한 동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한 사람은 춥다고 옷을 껴입고, 어떤 이는 부채질을 하면서 불편한 동거를 한다. 밤늦게까지 잠을 안 자는 사람과 초저녁이면 곯아떨어지는 사람이 한집에 사는 것도 불편한 동거다.   사람들은 불편한 동거인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어쩌겠는가? 세상 사람이 다 나와 똑같지는 않으니 말이다. 따지고 보면 나도 누군가에는 불편한 동거인이다. 불편하지만 서로 참으며 살다 보면 정도 들고 불편함은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불편한 동거인끼리 서로 보듬고 살아가자.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김치찌개 카레 한국 유학생 김치찌개 냄새 한국 학생

2023-10-04

미국 내 한인 유학생 6.5% 증가

지난해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이 전년도 대비 6.5% 증가했다.   28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가 발표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의 2022년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등록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학생(F-1)·직업연수(M-1) 비자를 통해 미국 내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 유학생은 6만261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만8787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한국 유학생 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인 ‘조기유학생’은 4368명으로 전년도 428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해 왔다. 2020년에는 6만8217명(전년대비 18.9% 감소), 2021년에는 5만8787명(전년대비 13.8% 감소)으로 크게 줄었지만 2022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방역 조치가 크게 완화되면서 다시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중국(32만4196명), 인도(29만7151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중국 출신 유학생의 경우 전년도 대비 2만4796명(7.11% 감소)이 줄었고, 인도 출신 유학생은 6만4570명(27.8% 증가)이 늘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1~2년 안에 인도 출신 유학생이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미국 전체 유학생(F-1·M-1 비자 소지자)은 총 136만2157명으로 전년도 123만6748명 대비 10.1% 증가했다.   뉴욕주만 따로 보면 2022년 주내 총 유학생 수는 15만6660명으로 북동부지역에서 가장 유학생이 많은 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1만4379명이 늘어나면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이 늘어난 주로도 뽑혔다.   인근 뉴저지주의 경우 유학생 수가 전년도 대비 8050명이 증가하면서 총 5만3618명(17.7% 증가)을 기록, 북동부 지역에서 증가폭이 세 번째로 큰 주로 나타났다.   유학생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 중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은 11만7301명으로, 전년도 11만5651명대비 1.4%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중국 미국 한인 유학생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

2023-04-28

인플레에 한국 유학생 감소…1월 기준 4만7682명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0일 발표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1월 현재 한국 출신 유학생은 4만768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통계 때인 지난해 11월의 4만8708명에서 2.1% 줄어든 규모다.   통계에 따르면 학사학위 과정이 1만96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박사 과정이 1만223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은 7899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 재학 중인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 과정에는 2144명이 등록해 있으며, 어학연수생이 2374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주별로 보면 가주에 가장 많은 8641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뉴욕주(6712명)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26만2992명, 인도 25만4828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편 다소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인 유학생이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의 경제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 관계자들은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던 대학 수업이나 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상승해 유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점차 외국인 채용 조건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 데다 취업 비자 수속도 쉽지 않은 현실도 유학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인플레 유학생 한국인 유학생 한국 유학생 유학생 통계

2023-01-24

한국 유학생 소폭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신 유학생들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3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에 등록한 미국 내 외국 유학생은 94만8519명으로, 전년도 91만4095명보다 3.8% 늘었다.    특히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26만1961명으로 전년도(14만5528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19~2020학년 이후 3년 만에 보인 증가세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2년 만에 유학생 수가 회복세에 들었다”고 밝혔다.    국가별 유학생 규모를 보면 한국 출신은 4만755명으로, 전년도의 3만9491명에서 3.2% 증가했다. 미국 내 최대 유학생 출신은 중국으로 29만86명이며 그 뒤로 인도가 19만9182명이다. 중국 유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8.6% 감소했지만, 인도 출신의 경우 18.9% 증가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유학생들의 학업 분포도를 보면 34만4532명이 학부 과정, 38만5097명이 석사 과정에 등록했다. 비학위 과정은 3만4131명이며 졸업 후 현장실습(OPT)에 등록한 학생도 18만4759명이다.    한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대학은 뉴욕대(2만1081명), 보스턴 노스이스턴대(1만7836명), 컬럼비아대(1만6956명) 순이다. 가주에서는 USC(1만4992명)에 이어 UC샌디에이고(1만824명), UCLA(1만273명) 순이다. 또 캘리포니아주(13만4043명)에 유학생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고 뉴욕(11만3666명)이 2위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미국 유학생 한국 유학생 국가별 유학생 외국 유학생

2022-11-14

미국 내 한국 유학생 수 소폭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미국 내 대학의 한국 출신 유학생이 2021~2022 학년도에는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3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의 한국 유학생(대학 이상, 졸업후현장실습(OPT) 포함)은 4만755명으로 전년도인 2020~2021학년도의 3만9491명 대비 3.2%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중국 29만86명(30.6% 이하 괄호 안은 전체 유학생 중 비율), 인도 19만9182명(21%)에 이어 세 번째(4.3%)로 많았다. 중국 출신 유학생수는 전년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인도 출신 학생 수는 전년도 대비 18.9% 증가했다.   전체로 보면, 2021~2022학년도 미국 대학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94만85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91만4095명보다 3.8% 늘어난 규모로, 2019~2020학년도부터 시작된 감소세 이후 3년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1~2022학년도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26만1961명으로 전년도 14만5528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전체 유학생 중 학업 분포도를 보면 34만4532명이 학부 과정에 등록했다. 석사 과정에 전년도보다 17% 증가한 38만5097명이 등록해 학부생보다 더 많았다. 비학위 과정은 3만4131명, OPT는 18만4759명으로 전년도 대비 9.4% 줄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대학은 뉴욕대(2만1081명), 보스턴 노스이스턴대(1만7836명), 컬럼비아대(1만6956명) 순이다.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된 주는 캘리포니아주(13만4043명)였다. 뉴욕주는 11만3666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주로 나타났다.   IIE는 보고서에서 “국제교육 교류 및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미국 대학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유학생 수가 회복세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미국 유학생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수 외국인 유학생

2022-11-14

조지아귀넷칼리지 신입생 급증…한국 유학생도 증가

  로렌스빌에 있는 조지아귀넷칼리지(GGC)의 올해 가을 학기 등록 신입생 수가 2021년 가을보다 14% 증가했다.     GGC의 등록 관리서비스국에 따르면 GGC의 지역 고등학생들에 대한 지원 활동이 신입생 수 증가에 결정적인 요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GGC는 'ID(Instant Decision)데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학 과정에 있어 학교가 성적증명서 픽업, 상담, 대학 워크숍 등을 제공해 입학과정을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12학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등록 관리서비스국는 한국, 베트남, 인도에서 온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새 유학생 수는 두배 이상 증가했고, 새로운 전입 학생수도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번 가을학기 총 등록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총 1% 증가했고, GGC 캠퍼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마이클 폴 GGC 등록 관리서비스국 부국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규제가 풀리면서 캠퍼스와 고등학교에서 예비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지금은 GGC는 캠퍼스 투어, 워크샵, 무료 테스트, 카운셀링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귀넷칼리지는 2006년에 로렌스빌에서 문을 연 4년제 대학이다. 2006년 개교 당시 학생은 118명으로 출발했지만 2019년에는 1만 2000명 이상으로 늘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에는 새로운 도서관을 완공해 현재 경영학, 교육학, 인문학, 공대 등 40개 전공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약 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500여명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귀넷칼리지 신입생 조지아귀넷칼리지 신입생 한국 유학생 등록 신입생

2022-08-30

한국 유학생 또 줄어…총 5만 8787명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수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2021-22년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유학생은 5만8787명으로, 전년 대비 9430명(13.8%) 감소했다.     한국 유학생은 2020년에도 전년 대비 18.9%인 1만5854명이 감소해 2019년 이후 규모가 계속 축소되는 상황이다.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여전히 중국(34만8992명), 인도(23만2851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중국의 경우 유학생 규모가 8.8% 줄었으나 인도 출신은 12.2%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본국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의 초·중·고교에 등록해 다니고 있는 조기 유학생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를 보면 한국 학생은 4288명으로, 전체 조기 유학생 4만9630명 중 8.6%를 차지하고 있다. 조기 유학생의 경우 중국이 1만7375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에 이어 멕시코로 파악됐다.  비자별 통계를 보면 유학비자(F-1, M-1)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전체 유학생은 총 114만2352명으로, 전년 대비 2만372명이 빠져나갔다. 또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도 10만5970명으로 역시 지난해(122만699명)보다 2만 여건이 줄었다. 장연화 기자유학생 한국 한국 유학생 조기 유학생 유학생 규모

2022-04-08

한인 유학생 5만명 대로 급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이 전년도에 이어 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2021년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유학생(대학교 이상)은 5만8787명으로 전년 대비 9430명(13.8%) 감소했다.   2020년 18.9%(1만5854명)의 감소폭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년 동안 2만5284명이 줄어든 셈이다.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여전히 중국(34만8992명), 인도(23만2851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 감소폭은 8.8%(3만3569명)로 한국 유학생 감소폭보다 적었고, 인도 출신 유학생은 오히려 2만5391명(12.2%)이 늘어났다.   한국 유학생 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인 ‘조기유학생’은 2021년 4288명으로 전년도 5427명에 비해 약 21% 줄었다.   한편, 2021년 미국 전체 유학생(학생(F)·직업연수(M) 비자 소지자)은 총 123만6748명으로 전년도인 125만1569명 대비 1.2% 감소했다.   뉴욕주만 따로 보면 2021년 주내 총 유학생 수는 14만2281명으로 북동부지역에서 가장 유학생이 많은 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유학생들의 취업 시장 한파는 더 커졌다.   2021년 유학생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 중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은 10만5970명으로 지난해 12만2699명 대비 13.6%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유학생 한인 유학생 감소폭 한인 유학생 한국 유학생

2022-04-08

2020~2021학년도 작년 한국 출신 유학생 21% 감소

2020~2021학년도 미국 내 대학의 한국 출신 유학생이 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5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의 한국 유학생(대학 이상)은 3만9491명으로 집계됐다. 2019~2020학년도의 4만9809명보다 1만318명, 21%나 감소한 것이다.   한국 출신 유학생 중 학부생(Undergraduate)은 1만7743명, 대학원생은 1만4238명이었으며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학생은 6670명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중국(31만7299명), 인도(16만758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유학생 수 감소폭은 인도(13%), 중국(15%)보다 컸다.   이와 별개로 IIE가 860개 대학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신규 등록 유학생은 전년 대비 68%나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 전체 유학생 수는 4% 늘었다.   해당 설문조사는 매년 미국 내 유학생 수 현황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700여 개 대학을 상대로 실시해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의 신입 유학생이 전년 대비 43%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종민 기자학년도 유학생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 한국 출신

2021-11-15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연 1만5000개 배정하자"

공화당 소속의 미셀 박 스틸(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연간 1만5000개 E-4(기술지도) 취업비자 쿼터 배정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2일 발의했다.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사회과학, 생명공학, 의학, 건강 등 분야 전문 인력이 대상이다.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배정 법안(H.R.3382)’에 대해 박 스틸 의원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2년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FTA) 발효 후 미국 일자리 35만개가 창출됐다면서 “이번 법안은 일자리 창출을 배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스틸 의원은 E-4가 기술지도 비자라 미국인 일자리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한시적인 비자로, 이들에게는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은 한국보다 무역 규모가 훨씬 적은 호주, 싱가포르 등과 비슷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연 평균 5만~6만 한국 유학생이 미국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이중 약 1만8000명은 STEM 전공 학생이다.     한국은 또 중국과 인도에 이어 미국 유학생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으며, 국가별 인구 대비 유학 순위로는 세계 1위다.     박 스틸 의원은 이번 법안이 통과하면 ▶한국 학생들의 미국 내 기업 취업 장려 ▶미국 대학의 한국 대학생 유치 확대 ▶수학 세계 1위, 과학 세계 4위 등 STEM에 강한 한국 유학생의 미국 현지 활용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크놀로지가 미국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다면서 한국은 IT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강국이기에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70년 동맹 관계가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 특정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H-1B 비자의 경우 75%가 중국과 인도 학생에게 발급되고 있으며, 한국 학생의 비중은 1.4%에 불가하다.     박 스틸 의원은 “이는 미국의 강한 동맹국인 한국에 불공평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미국은 민주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자유를 모두 중시하는 국가들인 동시에 교류 역사 또한 깊다. 미국 교육을 받은 한국 학생들은 미국 사회에 잘 스며들면서 미국의 가치와 다양성도 높여주고 있다”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취업비자 한국인 한국인 전문직 한국 유학생 취업비자 쿼터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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